
10개 구단이 144경기 중 103~107경기 씩을 소화했다. 남은 경기는 이제 37경기에서 41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전체 일정의 70% 이상을 소화했다.
그러면서 전 경기에 출장한 선수들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지난 6월까진 11명이 전 경기에 나섰지만, 지금은 불과 7명으로 줄어들었다.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SK 와이번스 유격수 김성현이다. SK가 치른 10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두산 베어스 김재환도 105경기 모두 출전했다. 두산의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도 전 경기 출장 중이다.
그리고 한화 이글스 정은원도 104경기에 출전했다. 한화가 치른 모든 경기에 그가 뛰었다. 또 LG트윈스 오지환도 104경기 모두 소화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은 103경기를 뛰었는데 팀이 치른 모든 경기에 나온 셈이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도 104경기에 출전해 전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오지환, 이대호, 박해민은 2년 연속 전 경기 출장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삼성 박해민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전 경기 출장이라는 기록에 근접해 가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 KT 위즈, KIA 타이거즈 등 4개팀에는 전 경기 출장 선수가 없다.
현재 추세대로 간다면 지난해 6명과 비슷한 전 경기 출장 선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 시즌 전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1998년이다. 팀당 126게임 체제였다. 17명이나 전 경기에 출전했다.
144게임 체제가 정착된 2015년부터는 5~6명씩 배출되고 있다. 요즘 들어선 전 경기 출장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그러나 부상을 당하지 않으면서 기량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여서 그만큼 소중한 기록이다.
학교 다닐때 보면 개근상이 있다. 많은 학생들이 받긴 하지만 나중에 커서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 전경기 출장에 대한 연말 시상도 이뤄지는 것이 어떨지 생각해볼만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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