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13일 경기 5회초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8번 타자 박세혁(29)이 1사 상황에서 롯데 선발 장시환으로부터 우익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뽑아냈다. 다음 타자 정수빈이 초구를 때렸다.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는 롯데 1루수 전병우(27)의 글러브를 맞고 튕겨 나갔다. 안타다. 1사 1,3루가 됐다.
박건우(29)가 타석에 들어섰다. 장시환의 4구 패스트볼을 때렸다. 유격수 강로한의 정면으로 갔다. 강로한은 직접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에 송구해 병살타를 완성했다.
박건우의 올 시즌 18번째 병살타다. 박건우는 올 시즌 병살타가 너무 많다. SK 와이번스 김성현, 현,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한화 이글스 김태균,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등 2위 그룹과 5개 차이다.
두산은 이날까지 93경기를 소화했다. 144게임으로 환산하면 박건우의 병살타는 약 28개까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 시즌 최다 병살타 기록은 24개다. 최준석이 롯데 자이언츠 시절이던 2017년 기록했다. KT 위즈 윤석민도 같은 해 공유했다. 이전에는 현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인 김한수가 2004년 23개가 최다였다.
이렇게 되면 박건우는 한 시즌 최다 병살타 기록을 경신할 위기를 맞고 있다.
두산도 이날 경기까지 86개의 병살타를 기록해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NC 다이노스의 80개보다 6개가 많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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