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미쓰라진이 “‘에픽하이 콘서트’가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하면 8월 활동이 끝날 때까지 모든 프로필을 ‘미끄러진’으로 바꿔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청취자가 그에게 “컬투쇼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면 미쓰라진이 아닌 미끄러진으로 바꿔달라”고 부탁하자 이런 약속을 한 것이다.
에픽하이는 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타블로는 스페셜 DJ를 맡기도 했다.
타블로는 “최근 방송 중에 컬투쇼만 출연하고 있다”며 “방송 섭외가 많이 들어오는데 정중하게 컬투쇼만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또 에픽하이 투어를 소개하며 “미국, 유럽, 대만, 홍콩을 다녀왔다”며 “이번엔 호주 투어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타블로는 “당황스럽게도 많은 분들이 에픽하이를 좋아해 주시더라”며 “외국 현지 분들이 우리를 좋아해 주셔서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멤버 미쓰라진과 투컷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투컷은 가수나 배우분들이 쳐다보면 ‘나를 알아보는 걸까 아니면 그냥 보는 걸까?’ 의심을 한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투컷은 지난해 ‘수컷’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에픽하이는 8월 2~4일, 9~11일 국내에서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9’를 열 예정이다.
황선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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