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여유롭고 더 가치 있는 영덕을 만들겠습니다.”
이희진 경북 영덕군수는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1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 성과와 향후 군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군수는 지난 1년간의 주요성과로 지난해 말 태풍 콩레이로 인한 피해 복구 등 재해와 범죄예방을 통한 안전사회 기반 구축을 우선으로 꼽았다.
또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축산 블루시티 조성, 근대역사문화재생, 사계절 해수욕장 사업 등을 추진하고 덕곡천 친수공간, 오십천 둘레길, 공공실버주택, 버스 교통카드 도입 등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덕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사업 시행, 강구 연안항 확대개발, 중부내륙철도망 구축사업 등을 추진해 성과를 거뒀다.
이어 주민중심의 쾌적한 정주도시, 관광객 체류중심 도시를 목표로 주민 주도적 신행정을 실현하고 2000만 관광시대 추진 및 역사문화의 재발견, 여유로운 정주여건 조성, 안전한 영덕 건설을 위한 각종 방안을 내놓았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주민참여예산제다.
이날 군청에서 열린 민선 7기 1주년 기념행사에 주민참여예산위원들도 참석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 군수는 “민선 7기 2년째를 맞아 가장 상징적인 정책은 단연 주민참여예산제다”라며 “주민이 실질적으로 군정에 참여하는 민주적 시스템을 정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 달 1일 주요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축산블루시티 조성, 산림레포츠단지, 해안누리 워라벨로드, 바데산휴양림 조성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프로젝트, 문화관광재단 설립 추진, 탈원전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추진 등도 남은 기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이희진 군수는 “앞으로도 군민과의 약속이행을 최우선으로, 삶이 여유롭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군정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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