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윤지오 “베이고 찢긴 상처를 찔러놓고…이슈를 이슈로 덮는다”

Է:2019-06-22 05:55
:2019-06-22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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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윤지오씨 인스타그램

배우 고(故) 장자연씨 사건의 공개 증인으로 나선 윤지오씨가 22일 “이슈로 덮는 듯 더 큰 이슈를 만들려 하니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윤씨는 “이슈를 이슈로 덮는다. 이슈로 덮는 듯 더 큰 이슈를 만드시려 하시니 참으로 실망스럽다”며 “어느 순간 피해자로 2차, 3차 가해를 하고 이슈에만 급급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어 “칼로 베이고 찢긴 상처를 찔러놓고 사과 몇 마디로. 인생 참 쉽게 산다”고 덧붙였다.

앞서 21일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이야기Y’는 현재 캐나다에 거주 중인 윤씨와 현지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윤씨는 현재 사기,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고발된 상태고, 후원금 관련 논란에도 휩싸였다. 경호비용, 공익제보자 도움 등 명목으로 모인 후원금을 사적인 용도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윤씨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윤씨는 이날 방송에서 “(한국을) 떠날 때쯤 한국에서 (저를) 거의 뭐 범죄자 다루듯이 조금 무례했다”며 “한때 무슨 언론에서 국민 영웅까지, 제가 그렇게 한 것도 아닌데. 이제는 사기꾼처럼 매도해버리고 진짜 무섭더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장씨의 전 남자친구는 궁금한이야기Y 측과의 익명 인터뷰에서 윤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자연이와) 진짜 가까웠던 사람들은 제가 알고 있다. 사귈 때는 (자연이와) 일주일 내내 만난 적도 있다. 자연이를 알았던 친구들은 ‘쟤는 뭔데 이름도 못 들어본 애가 저러고 있냐’고 한다”고 말했다. 윤씨가 공개 증인으로 나선 것이 고인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되게 할 목적이라는 것이다.

방송은 윤씨의 후원금 논란도 집중 조명했다. 윤씨 아버지와 한 친척의 통화내용도 공개됐다. 윤씨 아버지는 “1억3000만원이 4시간 만에 들어왔다. 이거 법적으로 걸린다. 비영리재단을 설치하거나 시청에 가서 (등록해야) 한다”고 다급히 말했다.

윤씨는 계좌내역 공개를 약속했으나 이후 “변호사 측에서 ‘공개의무 없으니 법적으로 대응하라’고 한다. 제가 약속했을 당시에는 변호사 선임 전”이라며 말을 번복했다. 그는 결국 계좌를 공개하지 않았다.

윤지오 글 전문

이슈를 이슈로 덮는다.

이슈로 덮는 듯 더 큰 이슈를 만드시려 하시니

참으로 실망스럽습니다.

어느 순간 피해자로 2차 3차 가해를 하고

이슈에만 급급한 사람들

양심이라고는 사라진지 오래인 그들

당신들이 악플러보다 더한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칼로 베이고 찢긴 상처를 찔러놓고 사과 몇 마디로

인생 참 쉽게 사십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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