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가 윤빛가람의 골 이후 3061일 만에 이란전 득점에 성공했다.
황의조는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축구 평가전에서 후반 12분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칩샷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2011년 1월 23일 아시안컵 8강에서 윤빛가람의 골로 1대 0 승리를 기록한 이후 처음 터진 대(對) 이란전 골이다.
하지만 한국은 5분 뒤 동점골을 허용해 승을 추가하진 못했다. 한국은 2012년 10월 16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란에 패한 후 6경기째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를 포함한 최근 6경기 전적은 2무 4패다. 4번의 패배는 모두 0대 1 1점 차 패배였다.
아쉽게 승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지만 황의조의 득점력만큼은 빛난 경기였다. 황의조는 지난 7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이후 2경기 연속 골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해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가 들어선 이후 7번째 골이기도 하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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