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비디디’ 곽보성이 ‘프레이’ 김종인과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곽보성은 29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진행된 ‘2019 스무살 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프로필 촬영 행사 도중 국민일보와 만났다. 여기서 곽보성은 “(김)종인이 형의 합류 이후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면서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승강전 끝나고 처음 봅니다. 오프시즌은 어떻게 보냈나요.
“솔로 랭크를 돌리고,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경기도 챙겨보며 지냈어요.”
-올해 MSI에서 감명받은 부분이 있었나요.
“우리(LCK)는 ‘할 수 있다’와 ‘할 수 없다’라는 판단이 있어요. 해외 팀들은 그런 인식이 없는 것 같았어요. 그런 부분을 인상 깊게 보면서 배워나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한 지는 얼마나 됐나요.
“한 일주일 정도 지났어요. 종인이 형이 합류하면서 확실히 저도 마음에 여유가 생겼어요. 팀원들도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발전해나가고 있고, 확실히 긍정적인 요소가 있어요.”
-김종인 선수와는 또 이전 소속팀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잖아요.
“사실 저번 시즌 성적이 안 좋았을 때, 이전에는 어떻게 했는지 생각이 안 나서 헤맸어요. 예전 영상을 챙겨보면서 방법을 떠올리기도 했어요. 그런데 (김)종인이 형이랑 같이 연습하니까 저절로 몸이 기억해내더라고요. 지금은 제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있고, 팀에도 긍정적 에너지를 주고 있어요.”
-그렇다면 올 시즌 곽보성 선수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일단 종인이 형과 마찬가지로 롤드컵 진출을 목표로 잡고 있어요. 개인적인 목표는 항상 얘기해왔듯 기복 없는 선수가 되는 것이고요.”
-지금 와서 냉정하게 스프링 시즌을 복기한다면 무엇이 문제였던 것 같나요.
“팀원들 사이에 확실한 오더가 없었어요. 그런 부분이 힘들었어요.”
-오프시즌에는 그런 단점들을 고치는 데 중점을 뒀나요.
“최근에는 그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았어요. 자연스럽게 잘 풀어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끝으로 ‘여름의 kt’를 기대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각오 남겨주시죠.
“저희가 최근 연습 성적이 정말 괜찮아요. 저도 제 나름대로 기대 많이 하고 있어요. 다 같이 팀워크를 맞춰나가고 있으니 팬들께서도 꼭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