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웹보드게임 불법 환전 근절을 위해 커뮤니티를 폐쇄했다.
네오위즈(대표 문지수)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대표 오은석)에서 개발한 웹보드게임(고스톱류, 포커류)의 커뮤니티 기능을 28일부터 전면 차단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게임머니 불법 환전 광고 수단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는 기능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게임 내 커뮤니티를 유지하는 이용자 간 쪽지 발송, 채팅, 방 만들기 시 수동 방제 입력, 신규 프로필 이미지 업로드 등의 기능이 모두 제거됐다.
네오위즈측은 이번 조치가 게임 업계에서는 처음 행동에 나선 것으로, 불법 이용자를 원천 차단하고 건전한 게임 이용 환경을 조성해 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불법 이용자들을 사업자가 묵인하고 있다는 잘못된 선입견도 함께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민구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 사업부장은 “이번 커뮤니티 기능 차단은 이용자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불법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러한 자사의 노력이 웹보드게임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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