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보행자들을 들이받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오전 8시50분쯤 중국 남부 광저우 톈허 지구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빨간불에 도로를 질주하던 자동차가 건널목을 지나던 보행자들을 덮쳤다고 21일 보도했다. 현장은 차량에 부딪친 뒤 도로 바닥에 널부러진 보행자들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 차량은 보행자들을 친 뒤 다른 승용차 2대와도 잇따라 부딪혔다. 이 사고로 모두 13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차량에 받친 시민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은 상태다. 차량 운전자 딩(여·45)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다영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