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채용 비리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전 이사장 등 입건

인사·채용 비리 혐의로 부산 기장군의 모 공기업 전 이사장과 본부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전 이사장 A씨와 전 본부장 B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9월 3급 팀장을 공채 선발 하면서 6급 이상 공무원 경력이 필요한 규정을 어기고 인사 담당자에게 7급 공무원 출신의 C씨를 채용하라고 지시한 혐의다.

B씨는 2015년 7월 인사위원회 위원 5명 가운데 2명이 참여치 않아 의사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았는데도 위원회를 그대로 진행해 25명을 승진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사 담당 직원 등을 조사해 이들이 공단 내부 인사규칙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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