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 측이 빅뱅 전 멤버인 승리(29‧본명 이승현)과 관련해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경찰에 고소하며 선처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배우 고준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오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고준희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12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오킴스의 엄태섭 변호사는 일간스포츠에 “최근 사회적으로 큰 비난을 받는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네티즌 사이에서 고준희가 ‘승리 단톡방 여배우’ ‘뉴욕 간 여배우’ 등으로 언급되며 근거없는 루머에 시달렸다”며 “주말에 일부 네티즌을 대상을 1차 고소장 접수를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통해 선처 없는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머가 일파만파 퍼지는 상태에서 버닝썬 사태에 부담을 느낀 방송사와 제작사가 고준희에게 하차를 종용한 것이지 고준희가 스스로 하차한 것은 아니다”라고 한 오 변호사는 “악성 유포자들의 근거 없는 소문으로 고준희가 그동안 진행했던 수많은 계약 건들이 무산돼 그 피해가 엄청나다”고 덧붙였다.
앞서 승리가 속한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일본 사업가 접대 준비 대화 중 언급된 ‘뉴욕 간 여배우’가 고준희라는 소문에 휩싸였다. 고준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반박했지만 KBS 2TV 드라마 ‘퍼퓸’에서 하차하면서 소문은 더 확산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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