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30일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 삭발한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근조(謹弔)! 20대 국회는 죽었다”는 글과 함께 삭발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박 의원은 “부활을 외치는 저항. 저항의 물방울이 바다를 이루기를 소망하며...”라고 적었다. 박 의원은 신문기자 출신으로 경남 진주갑에서 재선을 했다. 친박근혜계로 꼽힌다.
자당 소속 의원과 보좌진들의 필사적인 저지에도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혁안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강행하면서 한국당 안팎에서는 광화문 천막 당사 등 장외 투쟁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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