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 5㎞안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5㎞를 걷는 행사가 열린다.
사단법인 NCMN(Nations Changer Movement & Network·대표 홍성건 목사)은 오는 2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전쟁기념관까지 행진하는 ‘2019 My 5K 걷기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오는 20일은 사순절 마지막 날이자 장애인의 날이다. 주최 측은 장애인, 노숙인, 다문화 가정, 탈북 청소년 등 전국에서 5000여명이 참석해 함께 걸으며 이웃사랑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5K 운동본부 본부장 김미진 간사는 “내가 사는 곳 반경 5㎞ 안에서 부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예수님의 4대 사역인 복음전파와 구제, 교육과 의료 사역을 행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일 오전 8시 서울시청 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개회식과 몸풀기 체조를 거쳐 출발한다. 이후 남대문, 염천교 사거리, 숙명여대 입구 교차로를 거쳐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오전 11시30분쯤 도착할 예정이다. 평화의 광장에는 나눔 부스가 마련돼 5㎞ 이내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부스별로 전시한다.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협연 등 공연이 예정돼 있다. 참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하는 빨간 티셔츠를 입고 행진하게 된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홍성건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랑 동행 변화 기적의 메시지를 전했으면 한다”며 “사랑이 우리를 함께 걷게 하고, 나눔으로 동행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면서 함께 걷는 우리가 기적의 주인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NCMN은 예수전도단을 이끌던 홍 목사가 2012년 새로 설립한 단체이다. ‘기독교 문명 개혁 운동을 주도할 초교파 초선교 단체’라고 소개했다. 5K 운동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 간사는 재정 강의로 유명하다. 김 간사는 “예수님의 4대 사역 실천을 위해 교회들과 네트워크 맺어 연합 운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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