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SK 감독 “남은 경기에서도 승수 쌓을 것”

Է:2019-03-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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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서울 SK 감독. KBL 제공

문경은 서울 SK 감독이 “우리 팀만의 목표를 가지고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원주 DB를 90대 60으로 크게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SK는 최원혁과 송창무의 수비, 그리고 43점을 합작한 두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 크리스토퍼 로프튼의 활약을 앞세워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문 감독은 “상대 외국인 선수인 마커스 포스터를 초반부터 최원혁이 끈질긴 수비로 잘 막아줬다. 또 우리 빅맨들의 도움 수비가 좋아서 최원혁이 외곽 수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초반부터 속공을 비롯한 공격이 잘 이뤄져 손쉬운 경기로 끝났다. 하지만 이기는 상황에서 뒤집히는 경기가 많았던 터라 경기 중후반까지 선수들을 다그쳤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SK는 올 시즌 주축선수들이 번갈아 부상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현재 리그 순위는 9위다. 그러나 시즌 막판 주축선수들이 복귀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헤인즈와 김선형이 건재한 가운데 베테랑 김민수가 복귀해 코트를 누비고 있다. 로프튼은 KBL 무대에 시즌 중반부터 투입됐지만 꽤 적응한 모습이다.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렸다.

‘오늘 경기를 보니 올 시즌이 더 아쉬울 것 같다’는 질문에 문 감독은 “그렇다. 만감이 교차한다. 로프튼이 ‘시즌 초반부터 뛰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든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 높이가 있는 김민수, 최부경, 송창무가 각자 잘해주다 보니 언제 뛸 기회를 줄 것인지 생각을 하게 된다”며 “로프튼이 적응을 마친데다 최원혁은 수비, 김선형은 공격을 위한 역할을 배분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고 했다.

성적에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다. 하지만 문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고춧가루 부대 역할보다는 라운드별로 정한 우리만의 목표대로 가겠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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