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사상 최대 규모인 1146억 달러를 달성했다. 반도체 호황과 한류에 따른 관련 장비·소비재 수출 증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통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 대비 8.0% 증가한 114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기부는 “수출 중소기업 수 역시 전년과 비교해 2.4% 늘어난 9만4589개로 역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플라스틱·화장품·반도체제조용 장비·평판디스플레이(DP)제조용 장비·철판·계측제어분석기 등 6개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제조용 장비와 평판디스플레이(DP)제조용 장비의 경우 처음으로 수출 10대 품목에 진입했다.
중기부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과 주요국 제조업 호황으로 플라스틱 제품은 2년 연속 수출 1위 품목을 차지했다”며 “평판디스플레이(DP)제조용 장비는 중국 수출이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수출 10대 품목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수출은 4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7.7% 상승했다. 한류 영향으로 최대 시장인 중국·미국 등 주요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기타기계류는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대비 11.6% 줄어든 29억 달러였다.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와의 경쟁이 심한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전년 대비 7.1% 감소한 21억 달러에 그쳤다.
수출 1~2위 국가는 중국과 미국이었다. 중국(17.0%), 미국(12.0%), 일본(8.2%) 등 주요국과 멕시코(17.0%), 대만(13.9%), 태국(7.0%) 등 순이었다. 중기부는 “대중, 대미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수출액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해 11월 이후 중국의 성장세가 위축되고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는 등 올해 대외무역 환경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중기부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모든 정책 지원을 집중해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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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1146억 달러 역대 최대 규모…반도체·화장품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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