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림 패왕’으로 명성을 떨친 담원이 kt를 잡으며 실전에서도 강함을 보여줬다.
담원 게이밍은 1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kt 롤스터와의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LCK에 데뷔한 담원은 2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kt는 2연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쇼메이커 타임’ 담원, 난전 끝에 역전승
담원이 초반의 불리함을 딛고 역전승 거뒀다. ‘캐니언’ 김건부의 녹턴이 송곳 같은 전투 개시로 승리를 이끌었다.
담원 게이밍은 ‘너구리’ 장하권,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뉴클리어’ 신정현, ‘호잇’ 류호성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대항한 kt 롤스터는 ‘킹겐’ 황성훈, ‘스코어’ 고동빈, ‘비디디’ 곽보성, ‘강고’ 변세훈, ‘눈꽃’ 노회종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초반부터 난전이 이어졌다. kt가 바텀 4인 다이브로 퍼스트블러드를 만들자 2분 뒤 담원이 바텀 다이브로 더블 킬을 내며 만회했다. 이후 kt가 다시금 바텀 5인 다이브로 4대1 교환에 성공했다. 14분경 드래곤 전투에서도 kt가 4대2 킬 교환으로 우위를 점했다.
담원이 바텀에서 더블 킬을 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미드에서 추가 더블 킬을 낸 뒤 1차 타워를 철거하며 골드 격차를 좁혔다. 녹턴(캐니언)과 라칸(호잇)의 전광석화 같은 전투 시작으로 한때 담원이 골드를 역전했다.
엎치락뒤치락 하는 교전이 이어지다가 34분 교전에서 담원이 크게 이겼다. 바텀 억제기를 파괴한 담원은 한 차례 재정비 후 내셔 남작 앞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너구리 블라디미르 슈퍼캐리’ 담원, 2세트 완승

2세트에서 양 팀은 교체 선수 없이 경기에 임했다.
이번에도 초반 우위를 점한 건 kt다. 바텀 우위를 바탕으로 골드 격차를 벌린 뒤 화염 드래곤을 차지했다. 11분경 ‘스코어’ 고동빈과 ‘눈꽃’ 노희종이 정글로 개입해 ‘캐니언’ 김건부의 카직스를 처치했다.
담원이 상대 정글쪽 시야를 장악한 뒤 화염 드래곤을 처치했다. 탑에서 열린 합류전에서 ‘너구리’ 장하권의 블라디미르가 침착한 대응으로 죽지 않으며 역으로 ‘비디디’ 곽보성의 갈리오만 쓰러졌다. 첫 타워 철거는 담원 차지였다.
담원이 두 번째 레드 드래곤을 처치한 뒤 열린 전투에서 담원이 4킬을 쓸어 담았다. 킬을 누적한 장하권의 블라디미르가 사이드로 빠져 kt의 후방 타워를 압박했다. ‘킹겐’ 황성훈의 제이스가 막기에 버거운 상황에 이르렀다. 곽보성의 갈리오가 대신 사이드 압박을 커버하자 담원은 내셔 남작 둥지 부근에서 압박을 시작했다.
kt가 31분경 담원이 블라디미르를 앞세워 4킬을 냈다. 이후 내셔 남작을 처치한 담원은 돌려 깎는 운영으로 억제기 3개를 파괴했다. 이후 열린 전투에서 kt의 챔피언이 모두 쓰러지며 담원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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