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웨이 ‘꽃빈’ 이현아 게임단주 “꽃길만 걸을 수 있도록 하겠다”

Է:2019-01-19 17:48
ϱ
ũ

“항상 믿어주시고, 같은 길을 걸어주셔서 감사하다. 꽃길만 걸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러너웨이 ‘꽃빈’ 이현아 게임단주가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에서 우승한 소감을 밝혔다.

러너웨이는 19일 부산 수영구 부산 MBC 드림홀에서 진행된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결승전에서 엘리먼트 미스틱을 세트스코어 4대1로 격파했다. 이들은 이날 승리로 대회 사상 최초의 전승 우승 및 2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뒤풀이 후 선수들과 함께 기자실을 찾은 이 게임단주는 “(러너웨이 1기를 밴쿠버 타이탄즈로 보내고) 새로 시작했을 때 ‘욕을 많이 먹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박수 칠 때 떠나지, 굳이 2기를 만들어서 성적이 이게 뭐냐’는 소리를 듣는 상상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만 무패우승을 할 거란 상상은 해본 적이 없었다. 지금 보면 그런 걱정을 했던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 미안한 일인 것 같다. 제가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구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 게임단주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시즌 첫 경기 당시를 꼽았다. 그는 “불안한 점이 많았다. 미안한 말이지만 선수들을 믿지 못했다. 저도 쉬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한 게 아니었다”며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 게임단주는 현상 유지를 러너웨이의 다음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우승보다 더한 목표가 있나 싶다. 올해 모든 운을 다 쓴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 잘하기보다는 지금처럼 유지만 하자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이 게임단주는 끝으로 러너웨이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경기 티켓팅이 치열하다는 걸 알고 있다. 저도 실패했다”며 “많은 분께서 저희 경기를 보러 오고 싶어한다는 걸 느꼈다. 집에서 경기를 시청해주신 팬들께도 감사하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