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야구(KBO)에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넥센이라는 팀명으로 뛰었던 히어로즈 야구단이 새 네이밍스폰서 키움과 함께 새출발한다.
히어로즈와 키움증권은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출범식을 열고 키움 히어로즈의 정식 출발을 발표했다.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거대한 금융회사들과 맞대응해 확고한 위치를 점령한 키움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올린 히어로즈는 공통점이 많다”며 “키움과 히어로즈가 환상적인 키스톤 콤비를 이뤄 한국야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상 히어로즈 대표이사도 “새로운 네이밍스폰서와 함께 더욱 강력한 영웅 군단으로 돌아오겠다”고 화답했다.
정운찬 KBO 총재는 “5년간 키움증권이라는 안정적인 스폰서와 일하게 된 히어로즈에 축하를 보낸다”며 “네이밍 스폰서십을 처음 도입하며 산업화 발판을 마련한 히어로즈가 이제 키움과 더 큰 꿈을 그려나가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키움의 주축 선수들도 행사에 참석해 새로운 구단명으로 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서건창은 “히어로즈에서 이 자리까지 온 제가 어느새 중고참이 됐다”며 “이제 키움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모든 선수들이 영웅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병호는 “키움이라는 이름을 달고 높은 곳을 바라보는 한 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키움은 새로운 엠블럼과 지난 11년간 히어로즈 구단이 입은 버건디색을 차용한 유니폼을 발표했다. 키움 관계자는 “키움증권의 대표색인 네이비와 마젠타 핑크 컬러의 반영도 고민했지만 구단의 대표 컬러로 사용된 버건디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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