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라운드지명-LG-삼성-방출’ 정병곤, 두산 생존기 성공할까?

Է:2019-01-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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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곤(31)은 경북고와 단국대를 졸업했다. 2011년 9라운드 66순위로 LG 트윈스에 지명됐다. 계약금은 3000만원이었다. 유격수와 2루수 모두를 볼 수 있는 만큼 수비는 인정받았지만, 타격이 따라주지 않아 뒷순위로 밀렸다는 후문이다.

입단 첫해 주로 2군에 머물다 가끔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11게임에 나와 20타수 4안타, 타율 0.200을 기록했다. 실책은 3개나 범했다. 2012년에는 아예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2012년 12월 연고지 구단인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첫해인 2013년 2군에 머물다 어깨 부상을 당했다. 6월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주로 대수비와 대타로 출전했다. 그해 54게임에 나왔다. 61타수 13안타, 타율 0.213을 기록했다. 5타점 12득점을 올렸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들어 우승 반지를 꼈다.

그러나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그러면서 3년을 꼬박 쉬었다. 그리고 2017년에야 1군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주전 유격수 김상수(29)가 빠진 자리를 잘 메꿨다. 그해 5월 6일 NC 다이노스전에선 데뷔 이후 첫 홈런도 기록했다.

2017년 74경기에 나와 74타수 16안타, 타율 0.216을 기록했다. 2홈런, 7타점, 16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6경기 출전에 그쳤다. 15타수 1안타, 타율 0.067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방출 명단에 그의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

다행히 두산 베어스에서 손을 내밀었다. 정병곤은 올해가 벌써 프로 생활 9년째가 된다. 내야진이 탄탄한 두산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 타격 능력을 키우지 않는다면 더욱 그러하다. 정병곤의 두산 생존기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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