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불편신고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은 특히 렌터카·택시·버스 등 교통분야에서 가장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도 홈페이지 관광신문고에 접수된 관광객 불편신고 건수가 2017년(287건)에 비해 2배 늘어난 573건으로, 이 가운데 교통관련 사항(229건)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제주도 홈페이지 관광신문고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관광객의 불편사항을 분석한 뒤 관할 부서를 지정, 해당 부서에서 관련 민원을 처리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접수된 관광불편신고는 주로 교통(40%)과 관광지 분야(29%)에서 두드러졌으며, 유형별로는 불친절·서비스 결여 180건(31%), 부당요금 101건(17.6%), 시설(안전)상태불량 38건(6.6%) 순이었다.
교통분야에서는 렌터카 관련분쟁이 79건으로 가장 많았고, 버스와 택시도 각각 67건, 50건으로 나타났다.
교통분야 불친절 사례는 택시요금 카드결제 거부·불친절, 렌터카 계약시 계약서 내용 설명부족, 렌터카 사고 후 과다수리비 청구, 버스 난폭운전 및 폭언 등이다.
이밖에 숙박분야 불편사례로는 숙박시설 예약취소에 따른 환불 분쟁, 숙박시설 과대광고·이중계약, 숙박시설 위생상태 불량, 여행사의 계약불이행·환불지연, 환불거부 사례가 많았다.
도 관계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관광신문고 게시판을 통한 젊은층의 불편신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느끼는 불편사항은 도로·교통·음식·숙박·관광업체 등 전 부문에 해당되는 만큼 친절교육과 환대분위기 조성 캠페인 등을 통해 불편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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