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역인재채용협의체’가 가점제도·채용목표제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에 본격 나선다.
31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0월23일 출범한 지역인재채용협의체는 시와 이전공공기관 대표, 대학(부)총장 등 위원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지역인재채용협의체는 지난달 8일 열린 실무협의회에서 연구기관이 많은 세종시의 특성을 고려, 지역대학·공공기관 등과 함께 지역인재채용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이전 공공기관장에게 지역인재채용 노력 의무를 부과하고 가산점 적용 및 채용목표제 등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채용 우대제도 도입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 내 19개 공공기관 중 10곳은 채용 시 지역인재에게 2~5점 가점을 주고, 그외 5개 기관에서는 동점자 발생 시 지역인재 우대선발 등 채용우대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이전공공기관에 신규 채용된 지역인재는 올해에만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지역인재 우대를 시행하고 있지 않은 기관들은 채용우대 규정 도입을 검토 중으로 확정 시 합동채용설명회를 통해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인재채용 활성화는 학교와 공공기관 간 지속적인 소통과 정보교환이 필요하다”며 “지역인재채용협의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채용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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