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주택가 고압전선 단선으로 300가구 정전

28일 최저 기온 영하 7.1도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주택가에서 정전이 발생해 약 300가구가 난방을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와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54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송1동 주택가의 한 전신주에 설치된 고압전선이 단선되어 인근 주택 300가구와 상가가 보일러 등 난방기를 작동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정전이 발생하자 한전은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오전 1시 30분쯤 임시복구를 완료해 대부분 주택에 전기공급을 재개했다.

이후 전선교체작업을 진행해 오전 3시 30분쯤 복구를 완료했고, 이 과정에서 30가구는 2시간 만에 전기공급이 재개됐다. 한전은 고압전선의 단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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