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가 때 아닌 ‘집안싸움’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주장 리오넬 메시(31)와 부주장 헤라르드 피케(31)가 최근 성적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24일(한국 시간) 지로나와 라리가 5라운드서 무승부를 거둔 뒤 3경기 째 승리가 없는 상황에서 내홍까지 겪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스페인 ‘엘치링기토’는 3일 “메시와 피케가 최근 성적에 대해 언쟁을 벌인 뒤 완전히 등을 돌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먼저 논란에 불을 지핀 쪽은 피케였다. 피케는 메시가 주장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며 불만을 제기했고, 메시는 피케가 수비지역에서 형편없는 실수를 자주 범한다고 응수했다.
피케는 “메시가 지금처럼 구단이 어려울 때 언론과 더 자주 얘기해야 한다”며 “메시는 유럽이 아닌 아르헨티나에서만 말을 한다”고 지적했다고 그의 측근은 말했다. 피케의 지적을 전해 들은 메시는 곧 바로 피케에게 “현재 부진은 구멍난 수비진 탓”이라며 “똑바로 수비나 하라. 수비가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 새벽 토트넘 홋스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전형주 객원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