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국적 타이어 제조업체인 켄다(KENDA)타이어가 승용차용 타이어를 잇따라 출시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켄다타이어 국내 총판사인 빅타이어는 지난 5월 승용차용 타이어인 KR30, KR52 등을 출시한데 이어 초고성능(UHP)타이어인 KR400를 곧 런칭하기로 했다. 또 시장 확대를 목표로 경트럭(LT)용 타이어 KR06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빅타이어 관계자는 “켄다의 승용차 타이어는 ‘품질과 가성비를 추구한다’는 슬로건 아래 고객 맞춤형 타이어로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트럭용 타이어인 KR06은 타이어의 강도를 높인 10PR 규격 제품이 주로 판매될 예정인데, 트럭의 적재중량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시험주행 기간 중에 KR06을 사용해 본 고객들의 반응도 아주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 조만간 시판 예정인 초고성능타이어인 KR400은 미국 오하이오주 그린에 위치한 켄다 미국기술센터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미국 시장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고급타이어로 평가받고 있다.
빅타이어 관계자는 “KR400 타이어의 트레드 고무는 특수 실리카를 혼합해 만들어졌다”며 “실리카를 첨가하면 저온에서도 탄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제동력과 핸들링이 우수하고 특히 젖은 노면에서 성능과 안정성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또한 고온에서는 발열이 작아지고, 굴림 저항이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국 시판에 나선 켄다 타이어 중 ▲KR30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며 소음이 낮은 환경 친화적인 타이어, ▲KR52는 비대칭 트레드 디자인과 고급 엔지니어링을 사용해 미끄럼 방지와 트레드 수명이 긴 SUV용 타이어 라는 특징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한편 대만에 본사를 둔 켄다타이어는 대만의 2개 공장을 비롯해 중국 상하이공장 등 5개, 베트남 2개, 인도네시아 1개 공장 등 총 10개의 현지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또한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서 판매법인과 연구소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타이어 업계 20위권에 랭크돼 있다.
켄다타이어는 미국에서 자동차 휠 생산업체를 포함해 7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별도의 연구법인을 통해 지속적인 R&D를 진행 중이다. 승용차 타이어뿐만 아니라 지게차, 미니 로더, 오토바이, 자전거, ATV 타이어 분야에서도 인지도를 넓혀나가고 있다.
켄다타이어는 2014년 국내시장에 진출해 지게차타이어 K610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K610 타이어는 한층 넓은 접지면으로 안정된 코너링과 제동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중 레이어 사이드월'을 적용해 측면 보호를 강화함으로써 타이어 수명을 높였다. 유럽 최대 판매사인 스타코(STARCO)에서 프리미엄 타이어로 선정 판매될 만큼 브랜드와 인지도 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2015년에는 일반 승용차 및 드리프트 주행에 적합한 초고성능 타이어인 카이저시리즈 KR20과 KR20A 두 종류의 타이어 판매를 시작했다.
켄다 승용차 타이어 국내 총판사인 빅타이어는 타이어 유통부터 장착, 튜닝, 경정비까지 운전자의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하는 자동차전문 서비스 회사다. 특히 본사가 있는 제주도는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조건 및 온-오프로드 도로환경 등 다양한 주행조건이 갖추어져 있어 타이어 테스트에 적합하다.
빅타이어는 현재 직영 및 가맹점 등을 포함해 17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지점 50개소를 오픈하고 향후 전국에 200개소까지 직영점 및 창업을 희망하는 점주를 대상으로 가맹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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