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2일 폐회식을 끝으로 16일의 열전을 마쳤다. 지난 4년간 구슬땀을 흘린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를 따내 종합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군가는 승리의 기쁨과 함께 땀의 결실을 맺었고, 또 다른 누군가는 패배의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대한민국 선수단 모두가 자신과의 고된 싸움을 이겨낸 진정한 승자였다.

남북, 종합 국제대회 11번째 공동 입장
지난달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앞세운 남북 선수들이 공동입장을 하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영희 언니! 내 손을 잡아
지난달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스포츠 콤플렉스 바스켓홀에서 열린 여자 농구 예선 A조 2차전 남북 단일팀과 대만의 경기에서 북측 노숙영이 넘어진 남측 임영희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금!빛!기!합!
한영훈(25·가천대)-김선호(20·용인대)-강완진(20·경희대)으로 이뤄진 한국 선수단이 지난달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 플래너리 홀에서 열린 품새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이건 금빛 던지기야
류한수(삼성생명)가 지난달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어셈블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결승에서 알마트 케비스파예프(카자흐스탄)를 집어 던지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아쉬움의 눈물
우슈의 서희주가 지난달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슈 여자 투로 검술·창술 전능 부문에서 갑작스러운 무릎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젖 먹던 힘까지….
남자 역도의 원정식이 지난달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서널 엑스포(지엑스포) 역도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69㎏급 결승 인상 2차 시기에서 바벨을 들어 올리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들어봤나? ‘배구 여제’라고?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김연경이 지난달 31일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4강전에서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허들 공주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정혜림이 지난달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허들 여자 100m 결승에서 1위로 들어오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9골 만든 황금 오른발
황의조가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두번째 골을 넣고 있다. 치비농=윤성호 기자

나도 아빠처럼
여서정이 지난달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서널 엑스포(지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기계체조 개인전 도마 결선 경기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금메달, 또 찔렀다
전희숙이 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울지마, 최선을 다했잖아
최경선과 김도연이 지난달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 경기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뒤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땅콩 검객, 고마웠어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남현희가지난달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본보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학범슨 vs 쌀딩크
김학범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치비농=윤성호 기자


오늘은 웃을래요
한국 우슈 대표팀의 서희주가 지난달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홀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래 사진(왼쪽부터)은 우슈 대표팀의 이하성, 서희주, 조승재, 이용문.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우리는 하나다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이 지난달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자흐스탄과의 X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손을 모으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잽싸게 찌르고 주먹 불끈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의 최인정이 지난달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 선수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역대급 와일드카드
(왼쪽부터)한국 축구대표팀의 조현우, 손흥민, 황의조가 지난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한 뒤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치비농=윤성호 기자


일심동체 코리아
나아름, 김유리, 김현지, 이주미로 구성된 한국 여자 트랙사이클 대표팀이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네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 추발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석연찮은 판정, 눈물의 은메달
안창림이 지난달 30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73㎏급 결승전에서 숙적 오노 쇼헤이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한 마리 새처럼 날아올라
김한솔이 지난달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 케마요란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결승에서 도마 연기를 펼치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광고판 쯤이야…내가 바로 뉴 스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이승우가 지난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광고판을 딛고 올라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치비농=윤성호 기자

4년 뒤에 또 만나요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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