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할 생각 없지만 원만한 해결 바란다” 주차장 막은 차주의 변(영상)

Է:2018-08-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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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정문 주차장 진출입로를 자신의 승용차로 막은 50대 차주 A씨가 30일 “주차위반 스티커를 본드로 붙여놔 화가 났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줄 생각은 없었다”면서도 “사과할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A씨는 지난해 12월 해당 아파트에 입주했다. 27일 출근하려고 차를 타니 조수석에 본드칠한 스티커를 발견했다고 했다.

A씨는 “경비아저씨에게 누가 (스티커를) 붙였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안붙였다고 책임을 회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붙인 사람이 나와서 스티커 떼라고 했더니 다들 모른척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뉴시스

그는 “이렇게 본드칠로 범벅이 된 스티커를 붙이면 세차장 가서 떼야한다”며 “엄연히 개인 사유물”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이날 해당 차량을 중고차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A씨와 아파트 입주민 대표는 이날 오후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 만날 예정이다.


A씨는 27일 해당 아파트 정문 지하주차장 통로 입구에 자신의 차를 주차해 입주민에게 불편을 안겼다. 민원을 제기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주차장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지속되자 주민 20여 명이 A씨 차량을 들어 인도로 옮겼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최근 아파트 내 주차스티커 미부착 차량과 불법주차 차량을 단속했다. 관리사무소는 A씨를 경찰에 일반교통방해죄로 고발 조치하는 한편 입주민 차량 등록을 취소했다.

입주민들은 이 차량에 항의 문구를 적은 포스트잇을 붙이며 분노를 표했다.

경찰은 A씨를 차량 통행을 방해한 혐의(일반교통방해죄)로 출석을 통보했다.



뉴시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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