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출석한 김경수, 박영선·안민석 “천사표 김경수… 힘내고 당당하라”

Է:2018-08-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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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피의자 신분 특검 출석… “정치특검 아닌 진실특검 되어달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서울 서초동 사무실로 6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사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해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범행을 사실상 승인하는 등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경수 경남지사가 6일 오전 9시25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허익범 특별검사팀 사무실 옆 서초구 서초대로 인근에 만들어진 포토라인에 섰다. 김 지사는 “누구보다 먼저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며 “특검보다 더한 수사도 임할 것”이라고 말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특검은 소환에 앞서 지난 2일 김 지사의 관사와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검팀은 인적·물적 증거를 분석한 뒤 3일 김 지사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특검은 드루킹 관련 의혹 전반을 김 지사에게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박영선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김경수 도지사가 특검에 나간다. 힘내시라. 그리고 당당하시라”며 응원을 글을 적었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통령이 되시기까지 소리 없이 보좌하던 사람이 김경수 도지사였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문재인 대통령 곁에 김경수, 양정철, 전해철 같은 이들이 헌신적으로 보좌한 힘이 힘든 고비고비를 넘을 수 있었던 요인이지 않았나 싶다”고 적었다.

이어 박 의원은 “일반적으로 보좌진이 ‘제 살길부터 찾아가는’ 것과는 달리 문재인 대통령 곁에는 국가를 먼저 생각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보겠다는 헌신적 보좌의 힘이 남달랐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면서 “그런 주변의 헌신적 보좌의 힘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가를 생각하고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는 헌신적인 올바름 그리고 측은지심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안민석의원 페이스북 캡처

앞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역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지사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안 의원은 “소환을 앞둔 김경수 지사. 힘내시라. 내가 그에게 배운 건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였다. 특히 바쁜 선거 운동 와중에 어린이를 챙기는 천사표 김경수를 보며 참 선한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드루킹 특검을 잘 헤치고 더 단단한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때 한 어린이의 모자에 사인을 해주는 김 지사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이른바 ‘킹크랩 시연회’를 참관하고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또 2017년 12월 드루킹에게 일본지역 고위 외교 공무원직을 대가로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요구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킹크랩 시연회’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으며 드루킹에게 6·13 지방선거 도움을 요청했다는 의혹, 센다이 총영사 등을 역 제안했다는 의혹에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혜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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