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과 범보수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국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바른미래당은 이념보다 민생 정책에 집중하는 중도 정당을 지향한다”며 “(한국당과 함께) 범보수로 같이 분류되는 것에 대해서 불편하다”고 말했다.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지난 15일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과 가진 회동을 놓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통합 가능성이 커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바른미래당은 자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통합)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청와대의 합치 내각 제안에 대해서는 “내각 구성 전에 장관이 소신을 가지고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고 협약서를 작성하는 등 협치에 관한 최소한의 계약이 필요하다”며 “약간 유보적이지만 검토해볼만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빈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