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민선6기(2014년 7월 1일 ~ 2018년 6월 30일)를 마감하는 제3·4·7·8대 김홍섭 중구청장의 이임식을 26일 중구청 월디관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 자생단체,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이임식은 인천 최초 4선의 기초단체장으로서 인천 중구의 구정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김홍섭 구청장의 업적과 지난 발자취를 소개하는 것과 함께 꽃다발 증정, 감사패·공로패 전달, 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중구 여성합창단의 하모니로 김홍섭 구청장의 이임식을 축하했다.
특히 이임식에 앞서 김홍섭 구청장은 월디장학회에 5000만원을 기탁해 퇴임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1949년 인천 중구에서 태어난 김홍섭 구청장은 제3대 인천시의원을 지낸 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3·4대 중구청장을 역임하고, 2012년 보궐선거를 통해 다시 구청장 직위를 차지한 데 이어 현재까지 제7·8대 중구청장을 지내는 등 인천 최초 4선의 기초단체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김홍섭 구청장은 중구청장 재임동안 인현동 쪽방촌과 송월동 동화마을을 경관개선하고, 차이나타운과 월미도 등을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변모시켰을 뿐만 아니라 내항 재개발과 영종·용유지역의 개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평가 받고 있다.
김홍섭 구청장은 이임사를 통해 “중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주민여러분과 공직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해양관광거점도시인 중구를 위해 노력해달라”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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