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20대 여성이 빌딩 옥상서 투신하면서 지나던 행인과 충돌

부산의 한 빌딩 옥상에서 투신한 여성이 행인과 충돌해 여성은 숨지고 행인은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6시57분쯤 북구 A빌딩 15층 옥상에서 B씨(27·여)가 투신해 숨졌다.

이 과정에서 빌딩을 지나가던 행인이 B씨와 부딪혀 팔에 찰과상을 입었다.

경찰은 B씨가 빌딩 옥상에서 투신 직후 두어 차례 다른 곳에 부딪힌 뒤 행인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10년 전부터 우울증으로 병원의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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