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에서 위탁 운영하는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는 지난달 28일 노숙인 등의 의료지원 및 건강 향상을 위해 서울아산병원의지원을 받아 의정부역 지하상가 문화공간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은 지난 2015년부터 연 1회 의정부시의 노숙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연 2회 무료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무료진료에서는 노숙인 및 취약계층 70명에 대해 의료보건 향상 및 건강증진을 지원하였고 하반기 추가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의정부역 지하상가 상인회에서는 무료진료를 할 수 있도록 지하상가내 문화공간 장소 지원을 통해 쾌적한 환경 내에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였다.
무료진료 참여자 정씨는 “30대라는 젊은 나이에 혈압이 높아 현장 근로를 나가면 종종 다시 돌아오곤 한다. 하지만 주소지가 말소된 상태라 병원 진료와 약을 처방받으려면 비용이 부담되어 망설였는데 무료진료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약을 처방받아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 유인혁 센터장은 “노숙인 및 취약계층의 의료보건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는 서울아산병원과 장소 협조를 해주신 의정부역 지하상가 상인회에 감사를 드린다.”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노숙인등이 건강 증진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논의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병주 기자 ds5ec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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