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대형마트와 아파트 주차장에 멧돼지 2마리가 잇따라 출몰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청주서부소방서는 지난 11일 밤 10시43분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롯데아울렛 주차장과 인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멧돼지 2마리가 출몰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야생동물보호법협회 유해조수관리단은 1시간여 만에 멧돼지 2마리를 모두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구조대원 A(32)씨가 얼굴에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소바방당국 관계자는 “인근 야산에서 내려온 멧돼지가 대형마트에 먼저 출몰한 뒤 아파트 주차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 주민 피해와 차량 파손 등 재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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