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 16.7%’ AS로마, 바르셀로나 3-0 격파하고 UCL 4강행 대역전극

Է:2018-04-1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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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S로마 페이스북

AS로마가 3점 차를 뒤집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더군다나 상대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버티는 세계 최강 FC 바르셀로나였다.

로마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3대 0으로 승리했다. 1차전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1대 4로 패하며 4강 진출이 희박해보였던 로마는 2차전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고 3골을 몰아넣으면서 총 4대 4,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UEFA는 지금까지의 통계만을 근거로 로마의 UCL 4강 가능성을 16.7%로 예측했다. 팀 간 유불리를 고려하지 않은 순수 기록에 따른 예상이었는데, 문제는 상대가 바르셀로나라는 점이었다. 가뜩이나 낮은 확률이 체감상 더 낮아보였다.

로마는 이날 경기 초반 선제골을 넣으면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6분 데 로시가 하프라인에서 길게 넘긴 볼을 뒤에서 파고든 에딘 제코가 받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로마는 기세를 올려 바르셀로나를 더욱 몰아쳤다. 하지만 전반이 끝날 때까지 추가골은 없었다. 로마의 기세가 좋긴 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바르셀로나가 4강에 진출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다 후반 13분에 나온 로마의 추가골이 나왔다. 선제골을 넣은 제코는 문전 침투를 하며 바르셀로나 수비수 피케에게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데 로시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제 다급한 쪽은 바르셀로나였다. 로마에게 한 골을 더 내줄 경우 원정다득점으로 로마에게 4강행 티켓도 함께 내줘야했다. 바르셀로나는 전세를 역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해법을 찾지 못했다.

사진=AS로마 페이스북

결국 로마가 3번째 골까지 가져가며 쐐기를 박았다. 후반 37분 콜라로프가 찬 오른쪽 코너킥을 마놀라스가 헤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로마는 1983-1984시즌 이후 처음으로 4강을 밟았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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