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에 참가한 걸그룹 레드벨벳의 무대가 북한 방송에서 통편집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SBS ‘뉴스8’은 북한 조선중앙TV방송이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 공연 방송 중 레드벨벳, 조용필, 이선희 등의 무대를 편집했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드벨벳이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은 전파를 탔지만 댄스가 가미된 공연 무대는 내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가수들도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거나 몸짓이 큰 부분은 편집하고 차분하게 노래에 집중하는 모습만 방송했다.
TV조선도 조선중앙TV가 지난 4일 평양공연 ‘봄이 온다’를 보도하며 레드벨벳과 조용필, 정인을 편집했다고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치듯 꽃다발을 받는 장면만 보인다.
이에 대해 북한이 남한 대중문화의 공개 범위를 두고 수위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동안 북한은 자본주의 날라리풍을 비판해왔다. 덕분에 월드스타 싸이의 ‘강남스타일’ 무대도 무산됐다. 북한이 평양공연 녹화 방송에서 레드벨벳의 무대를 의도적으로 감춘 것으로 보인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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