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의원은 30일 “(자리가 끝나기 전에) 먼저 서울행 기차를 타서 정확한 경위를 알지 못한다”며 “시당 관계자들이 술에 취해 (음식 값을) 다음날 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씨는 29일 저녁 페이스북에 “민주당 박모 의원과 9명이 와서 외상을 달고 갔다”면서 “안 된다고 하니 꼭 준다고 (했다). 맨날 자기 돈 안내고 세금으로 접대만 받다보니 돈 내는 것을 모르나 보다”고 적었다. 이어 “국회의원은 돈 내고 먹으면 안 되는 거였어?”라며 “진짜 대한민국 상류층의 현 주소다. 부끄럽다”고 했다.
권씨의 설명을 종합해보면, 박 의원 일행이 식사를 마친 뒤 외상을 하려 했고, 권씨가 이를 거부했는데도 시당 관계자들이 ‘카드가 정지됐다’ ‘국회의원한테 내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 ‘다음에 주겠다. 꼭 믿으라’며 외상을 거듭 요구했다는 얘기다.
논란이 커지자 권씨는 “이미 사과 받았다. 글은 이미 내렸으니 문제 삼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글을 남기고 관련 글을 삭제했다.
대전시당은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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