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연맹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규모를 밝혔다.
29일 빙상연맹 관계자는 “내부 회의를 통해 평창올림픽 빙상종목(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피겨)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포상금 규모를 확정했다”면서 “지난 대회보다 상향된 9억4000만원 규모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빙상연맹은 개인종목 메달리스트에 대해 금메달 5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4년 전인 소치 올림픽 시기에는 개인종목 메달리스트에게 금메달 3000만원, 은메달 15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을 지급했었다. 단체전(쇼트트랙 계주·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메달에도 선수 한 사람당 금메달 3000만원, 은메달 15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을 배정했다.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부문에서 여자 1500m 금메달과 3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낸 선수인 최민정은 빙상 종목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8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승훈 역시 매스 스타트 우승과 팀추월 준우승으로 6500만원을 지급받는다.
빙상연맹은 대표팀 지도자와 전담팀에도 성적에 따라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메달 취득에 실패한 선수와 지도자, 전담팀에도 격려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종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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