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유승민 동반 출마 요청에 유 “당 화합 해치는 행위” 일축

Է:2018-03-2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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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정의당 교섭단체 구성 잠정 합의… 원내대표로 노회찬 세울 방침

뉴시스

바른미래당 원외 지역위원장 90여명이 28일 성명을 내고 6·13 지방선거에 ‘안철수 유승민 동시출격’을 촉구했다. 유승민(사진) 공동대표는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라고 일축했다.

바른미래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성명에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유 공동대표 등 지도부가 동반 출마를 선언한다면 선거에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유 공동대표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역위원장 중 100% 가까이가 국민의당 출신”이라며 “(출마 요청은) 당의 화합을 상당히 해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불출마에 대한) 제 뜻은 변함없다”고 단언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달 초부터 제기된 출마 요구에 거듭 불가 의사를 밝혀 왔다. 하지만 당 지지율이 반등하지 않으면서 “선거 구도를 흔들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출마 요구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바른정당 출신인 유 공동대표가 성명의 배후를 ‘국민의당 출신’으로 지목하면서 당내 분란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더는 차출론 얘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며 “현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다른)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 맞다”고 했다. 갈등 봉합을 시도한 것이다.

한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이날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잠정 합의했다. 교섭단체를 공동 원내대표 체제로 운영하고 초대 원내대표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세우기로 했다. 교섭단체 명칭은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 유력하다. 잠정 합의안은 각 당의 추인 절차를 최종적으로 거친 뒤 확정된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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