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오남용에 대한 강력 대처를 예고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뉴햄프셔 맨체스터에서 열린 연설에서 오피오드 오남용 실태를 지적했다. 처방전이 필요한 오피오이드는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트럼프가 연설한 맨체스터도 심각한 ‘오피오이드 위기’를 겪고 있는 곳 중 하나다.
그는 “(마약 거래상은) 끔찍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이들에게 더 강경하게 대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경한 대처는 사형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마약 거래가 실제 사형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선 마약 관련 살인은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지만, 아직 집행된 적은 없다.
신혜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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