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고은 시인의 시, 교과서에서 삭제 협의”

Է:2018-02-27 20:13
ϱ
ũ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최근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고은 시인의 시를 교과서에서 삭제하는 문제를 교과서 발행사와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고은 시인의 시는 중학교 교과서에 1개, 고등학교 교과서에 10개 등 총 11개가 실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그 저작권은 발행사가 갖고 있다”면서 “저작권을 갖고 있는 발행사와 (삭제 여부를)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 소유의 서울 강남 대치동 아파트를 두고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의원이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집값 상승의 혜택을 본다는데 자성해야 하는 것 아니냐. 김 부총리도 대치동에 거주하지도 않는 아파트를 갖고 있지 않나”라고 묻자 김 부총리는 “극단적인 오해다. 팔아달라고 부동산에 내놓은 지 좀 됐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거짓말하지 마라. 부동산에 제가 어제도 다녀왔는데 매물이 없어 난리다”고 반박했다. 김 부총리도 “제가 왜 제 문제에 거짓말하겠나. 그렇다면 의원님이 저희 집을 좀 팔아 달라”라며 맞섰다. 이 의원은 “내다 부동산 업자냐.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 어디서 해먹던 버릇이냐”고 큰 소리를 내기도 했다.

유성엽 교문위원장이 중재하려 하자 이 의원은 유 위원장을 향해 “왜 자꾸만 깽판을 놓느냐” “왜 겐세이(견제) 하냐”고 항의했다. 유 위원장은 “겐세이라는 말은 제가 예전에 당구장을 다닐 때 말고는 처음 들어봤다. 위원장에게 겐세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느냐”고 답했다.

결국 이 의원이 “질의 과정에서 과도한 말씀을 드린 것은 사과하겠다”고 말하면서 논쟁이 마무리됐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