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유감’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6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힙합곡으로 ‘벌레소년’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래퍼가 부른 곡이다. 이 곡은 문재인 정부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비판을 담았다.
벌레소년이 부른 평창유감은 거친 욕설로 시작된다. “인민민주의는 안하무인, 폭락하는 비트코인 같이 문꼴오소린 매일 자살골만 골인, 지지자는 GG치고 발인, 네이버엔 평화올림픽 검색어 올리기” 등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에 대한 비판을 담았다.
총 3절까지 있는 벌레소녀 가사엔 “태극기 내리고 한반도 올리기, 메달권 아니면 북한이 먼저, 공정함과 희망 따윈 니들에겐 없어. 대체 왜 북한에게 쩔쩔 맵니까” 등으로 현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평창유감은 현재까진 43만8700회가 넘는 조회수와 1만19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통쾌한 가사다”라는 찬사와 “휴전 그만하고 평화롭게 지내자는 게 이해가 안 되냐”는 식의 비판이 엇갈렸다.
이번에 공개한 ‘평창유감’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자 벌레소년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게 지금 뭔 난리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 고소 실화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벌레소년은 ‘나는 일베충이다’ ‘일베를 해’ ‘그대는 1000%김치녀’ 등의 곡을 공개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