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의 ‘낫개역’, ‘동매역’, ‘해운대역’ 공중화장실이 ‘제19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에서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상(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한 부산도시철도의 화장실은 심사에서 특히 영유아 동반 고객을 위한 가족화장실, 시각장애인용 화장실 촉지도, 클래식 음악이 자동으로 작동되는 음향장치, 파우더룸 간접조명 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행정안전부 등이 주최하는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大賞)은 1999년 처음 시작됐으며 국민 위생 편의와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고 에너지 절약에 부합하는 화장실을 중심으로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올해 공모에서는 전국 지자체와 학교, 고속도로 휴게소, 군부대 등 총 102개소가 응모해 최종적으로 24개소가 아름다운 화장실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시민들의 화장실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더욱 쾌적하고 청결한 휴게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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