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가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홍명보(48)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새 전무이사로 선임됐다. 박지성(36)은 유소년 축구 총괄 임원인 유스전략본부장을 맡게 됐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8일 사의를 표명한 김호곤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 이용수 부회장, 안기헌 전무이상 등에 대한 후임 인사를 발표했다.
박지성을 유소년 축구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나갈 유스전략본부장에 발탁했다. 그가 경험한 해외 선진 축구시스템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경쟁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박지성이 활동하게 될 유스전략 본부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산하 조직이었다가 이번에 새 본부로 신설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는 “그동안 지성이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무슨 역할을 해야 하는지 많이 고민해왔다”며 “한국 축구의 전반적인 일들에 관여하지는 않고 유소년 축구에만 집중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명보 전 감독은 행정 총괄 책임자인 전무이사에 내정됐다. 특히 사무총장직을 신설하여 전무이사를 보좌하도록 했다. 사무총장 자리에는 20년간 다양한 분야의 협회 행정을 담당해온 전한진(47) 전 국제팀장을 내정했다.
또 기술위원회는 한국축구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과 기술연구 기능을 담당할 기술발전위원회로 개편되고 위원장엔 이임생(46) 전 중국 톈진 감독이 선임됐다.
협회는 새롭게 조직을 구성하면서 “향후 내부 인사위원회를 통해 확정될 실·팀장급 인사도 전면적인 보직변경 및 역량 있는 젊은 인재 발탁으로 역동적인 조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태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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