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31일 홋카이도에서 북 미사일 대비 훈련

일본 항공자위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두 차례 상공을 통과한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이달 말 지상 배치형 요격미사일 PAC3(패트리엇) 기동 전개훈련을 실시한다고 일본 니테레뉴스24가 20일 보도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31일 에리모 정에 있는 항공자위대 기지에서 PAC3 기동 전개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리모 정은 북한이 지난 8월29일과 9월15일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상공을 통과한 지역이다.

이에 항공자위대가 홋카이도 치토세 기지에 배치된 PAC3를 에리모 정에 있는 항공자위대 기지로 이동해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본체 및 부품이 낙하할 경우 등을 상정한 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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