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부산국제영화제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년여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인 고현정은 보다 후덕해졌다. 민낯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뽀얀 피부는 여전했다.
고현정은 17일 부산 해운대구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으로 관객과의 대화(GV)일정에 참석했다.
이날 고현정은 “이진욱도 이 자리에 너무 오고 싶어 했다”며 “하지만 좀 두렵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진욱은 지난해 7월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아직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은 저예산 독립영화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은 남자 경유(이진욱 분)가 대리운전을 하며 이곳저곳 다니다 옛 연인 유정(고현정 분)을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BIFF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 초청됐다. 고현정은 2012년 ‘미쓰고’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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