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추진 범시민위원회'(이하 2·28추진위)는 11일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청원서 및 100만인 서명부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2·28추진위는 지난해 제 56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에서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을 선언한 이후 100만인 서명운동 추진해 전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지난달 28일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28추진위는 청원서를 통해 2·28민주운동이 한국 민주화운동의 효시이자 당시 관제데모의 동원 대상이던 10대 고등학생들이 주도한 운동이라는 특이성,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과의 교류참여, 100만인 서명운동에의 전국적 참여 등을 설명하며 2·28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적극 촉구했다.
노동일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행정안전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2·28민주화운동 국가기념일 지정이 상생과 통합의 정신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구의 대표적인 2·28민주화 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은 대구의 자존심이자 고유한 정신으로 고양시켜야할 중요한 일이라는 점에서 공감한다"고 답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 정부부처와 긴밀히 협의를 할 예정"이라며 "2·28민주화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은 대구의 양대 정신으로 앞으로 2·28민주화 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과 함께 시민주간을 통해 대구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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