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 학장에 선임된 이정열(61) 전 롯데호텔 베트남 법인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나눠 주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학장은 실습생으로 시작해 국내외 굴지의 호텔 총지배인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특1급 세계적 체인호텔 식음료 담당 임원이 된 이 학장은 제주 햐얏트호텔에서는 국내 최초로 웨이터 출신 총지배인에 올랐다. 또 베트남 FLC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총지배인을 맡았다.
호텔맨으로 반평생을 살아온 이 학장은 “한국조리사관학교의 현장 실습과 이론 교육이 병행된 교육 시스템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21세기 관광 인재를 양성하기 적합하다”고 판단해 학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한국조리사관학교는 이론 교육을 현장 실습을 병행하며 전문학사,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관광 분야 전문학교다. 호텔조리, 호텔제과제빵, 관광식음료, 식품조리학 등의 과정이 있으며, 100% 면접과 서류전형으로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신이나 수능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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