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6일 오전 9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술위원회의 안건은 크게 세 가지다. 골 결정력 부족 등 기대 이하의 경기 내용으로 비난을 받았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8월 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 경기 내용을 분석한다.
또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본선을 준비하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 인선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U-23 대표팀은 내년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가장 큰 관심사는 히딩크 감독의 역할이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만들어낸 히딩크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어떤 형태로든 한국 축구를 위해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기술위는 내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히딩크 감독에게 특정 역할과 권한의 범위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히딩크 감독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미국 방송사 해설자를 맡기로 돼 있어, 지금으로서는 대표팀 감독은 어렵다고 전해옴에 따라 기술위는 히딩크 전 감독을 대표팀 '기술 고문'으로 위촉할 것으로 보인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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