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주민제안사업 첫 시민투표 실시

대구시는 올해부터 주민제안사업 최종 선정 방식에 시민투표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주민제안사업 최종 선정을 참여위원 투표(100%) 방식으로만 진행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참여위원(70%)과 시민(30%)이 함께 투표하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시민투표는 온라인 투표와 현장투표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투표는 14일부터 9월 1일 오후 3시까지 컴퓨터나 모바일로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에 접속해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투표 메뉴얼에 따라 투표하면 된다. 현장투표는 대구시청을 방문하거나 9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문화예술회관(달구벌홀)에서 개최되는 주민총회에 직접 참가해 현장에서 투표하면 된다.

 투표대상은 주민 총회에 상정한 175개 사업(105억원)인데 이 가운데 시정참여형 주민제안사업의 30%인 52개의 사업을 선정해 투표하면 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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