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징역 12년 중형이 구형하자 삼성전자 주가도 출렁였다. 장중 한때 오름세를 보이던 주가는 구형 소식이 전해진 오후 2시20분께부터 꺾이기 시작해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238만5000원)보다 6000원(0.25%) 하락한 23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부회장의 1심 재판에서 징역 12년 구형에 투자자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너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 장중 오름세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과 함께 기소된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과 최지성 전 삼성 미전실 실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에게는 징역 10년을,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245만원으로 장을 마친 이후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아래를 향하고 있다. 특히 8월 들어 계속되고 있는 기관의 순매도세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기관은 이날 삼성전자를 498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이달 1일부터 5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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