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170㎞를 비행하고 회항했다. 엔진오일 온도 상승이 원인이었다. 착륙한 뒤 점검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5일 오전 9시20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하던 KE2851편 여객기가 공항 서쪽 170㎞ 지점 상공에서 엔진오일 온도 상승을 감지하고 회항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김포공항에 착륙해 승객이 모두 내린 비행기를 자체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원인 미상의 불꽃으로 엔진에 불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엔진 작동 자료 분석, 제작사 정비 교범을 바탕으로 오일펌프 결함으로 인한 회항으로 원인을 추정하고 있다. 문제의 여객기를 김포공항의 대한항공 정비창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불은 엔진 출력을 최고치로 올리는 실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붙었다. 기름 누출 상태에서 불꽃이 튀었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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